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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님 그런식이면 그냥 때려 치우시죠”
게시물ID : sisa_9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한국인
추천 : 15/9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04/09/30 11:59:28
미디어다음 추석민심조사, 네티즌 한숨 쏟아낸 한가위 
“노 정권 옹호하다 처갓집에서 쫓겨난 사위”씁쓸 

올해 추석은 어느 때보다 뒤숭숭하게 보냈다는 게 네티즌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경기가 살아날 기미는커녕 바닥을 헤메고 있는 데다 과거사 규명이나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 행정수도 이전 등 어지러운 시국 때문에 영 추석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디어다음-KBS의 ‘추석민심 토론 게시판’에는 30일 오전 현재 이번 추석과 관련 “한숨만을 쏟아냈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쇄도해 탄식과 우울, 씁쓸함으로 점철된 민심을 읽을 수 있다. 

‘슈퍼보드손오공’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오늘 처갓집 분위기 정말 살벌했음’이라는 글에서 “둘째사위가 밥 먹다가 역사바로세우기 등 정부 정책을 칭찬하는 말을 했더니 택시운전을 하는 장인어른이 수저를 놓으시며 ‘집에 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아룡거사’라는 네티즌은 ‘아예 노무현 나오면 TV 끄데요’라는 글에서 “조카녀석이 지난 대선때 노사모의 일원으로 활동했었는데 노무현 정권 시작부터 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명문대 졸업임에도 취직을 못해 지금은 (노무현 정권에 대해)저주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송편을 빚다가 뉴스에 노무현이 나오자 TV를 아예 꺼버렸다”며 씁쓸해 했다. 

네티즌 이은주씨는 ‘우리가족 민심변천사’의 글에서 “아버지께서 처음에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자수성가한 참 훌륭한 사람’이라는 칭송이 자자했는데 지금은 (노무현 대통령)얘기만 나오면 인상을 구기시고 분위기가 살벌해 진다”면서 “이번 추석 당일날 가족 식사 도중 노무현 대통령 얘기가 나오자 (아버지께서는)밥맛 없으시다며 숟가락을 놓으셨다”고 토로했다. 

네티즌 ‘짱구탄’은 ‘노무현 욕만해댔음’의 글에서 “가족이 모처럼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치곤 일 하나도 안한 것 같아선지 우리 가족은 노무현 욕만 해대며 추석연휴를 보냈다”면서 “실제로 노무현 정권이후 뭐 하나 잘된 것이 있었냐? 늘은 것이 있다면 실업자와 신용불량자, 노숙자들 아니냐”고 반문했다. 

대학강사라는 허재영씨는 ‘뚜껑 열리게하지마’라는 글에서 “노무현 정권은 과거사나 국보법이니 싱거운 소리 제발 그만하고 국민 세금부담이나 낮춰달라”며 “1달 실업상태에서 직장의보 대신 지역의보에 가입했더니 16만원씩이나 되는 의보료가 청구됐는데 어떻게 이런 정책이 나왔는지 정말 뚜껑 열린다”고 푸념했다. 

‘출장중’이라는 네티즌은 ‘대통령과 재벌은 닮았다’는 글에서 “지도자가 바뀌면 뭐가 좀 좋아질 줄 알았는데 이제는 포기했다”면서 “추석민심 이거 아무리 조사하면 뭐 하냐. 대통령은 자기에게 불리한 얘기하면 기득권이고 보수이며 반민족이라고 말하며 전혀 민심을 듣지 않는데.....”라고 탄식했다. 

네티즌 ´lee´는 ‘국민이 노 대통령의 공기돌인가’는 글에서 “수도이전 문제에 이어 국보법 폐지라는 새로운 메뉴를 등장시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토론을 좋아한다며 토론문화를 강조하던 대통령이 밀어 부치기 일변도에 이젠 진절머리가 난다”고 한탄했다. 

‘shootstar´ 네티즌은 ’노통님 그런식이면 그냥 때려 치우시죠‘라는 글에서 “하는 일없이 앉아있는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하는데 당신을(노 대통령을)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며 “운전대는 당신이 잡고 있는데 승객탓만 하고 있으니 그렇게 책임 회피하기 위한 변명만 늘어놓으려면 그냥 대통령 때려치우라”고 비판했다. 

한편 추석연휴 기간에 가족간 주된 화제를 묻는 미디어다음의 인터넷투표에서는 30일 오전 10시 현재 5374명의 응답자중 46.4%(2491명)가 ‘경기회복’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가정경제 문제(20.6%), 국가보안법 개폐논란(12.8%), 수도이전 논란(11.2%), 친일청산 등 과거사 규명(5.0%), 기타(4.0%)의 순이었다. 

출처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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