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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눈탱이 천만원 맞았네요.
게시물ID : car_99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도자기
추천 : 3
조회수 : 218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11/07 07:34:35
저희 아빠가 어제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6년된 K5 20만 키로 주행한 걸

1550만원 주고 샀다네요..

저는 딸이고 차에대해 잘 몰라서 

그런가부다 하고 집에와서

신랑한테 이야기하고 찾아보니, 

딱 그정도 스펙에 550하네요. ㅠ

아빠는 지방에서 일용직으로 일하시는데,

타고 다니던 차가 뻗어서 급한 마음에 혼자 사러 갔다가

판매상들한테 넘어간 것 같아요.

사고 나서 눈탱이라고 느꼈지만, 

컴플레인이나 환불 이런거 절대 못하는 성격이라

엄마랑 자식들한테 혼날까봐 부랴부랴 

그 차를 타고 지방으로 내려가신 상황입니다. 

가는길에 네비게이션도 달았다네요ㅡㅡ


혹시 강압이나 거짓말이 있었는지

말도 하기 싫어하는걸 어렵게 물어봤는데

그런건 없었다고 해요.

기름값 아끼겠다고 가스차를 찾고 있었는데

딱 그거 하나 있더랍니다. 

처음에 1800이라고 했다가 깎아서 1550 줬다고..


어젯밤에 인터넷 좀 찾아봤지만,

단순변심(눈탱이지만 다른 사유가 없네요.)에는 환불이 어렵다는 글이 많네요. 게다가 이미 주행을 한 상황.

확실한 방법이 있으면 당장 차끌고 올라오라고 하고싶은데, 방법이 없는건가요?

아니면 그 사람들한테 재매입을 하라고 하면 될까요?

잘 아시는 분들 부탁드립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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