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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90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RiY
추천 : 1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03 01:13:34
5년동안 알고지낸 친구를 짝사랑하고 있다는걸 깨닫고
수개월동안 고민한 끝에 결국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끝내자고 다짐했었어요.
그냥 친구를 짝사랑하고있는게아니라 짝사랑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억지로 붙잡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국 그 애를 잠깐 집앞으로 불러내어
어설프게나마 본심을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이미 너는 내게 더이상 친구로 남을수 없다고..
당황해하더니 고민해볼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 마음을 짐작은 하고 있었나봐요.
원래 문자같은거로 고백하면 잘 돌려 거절해서 친구로 지내자고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대면해서 고백을 들으니 잘 모르겠대요.. ㅋㅋ
알았다고 잘 생각해보고 답을 말해달라고 하고 나온게
벌써 일주일이 되었네요...
진짜 완전 멘붕상태입니다 지금 ㅜㅜ
사실 걔가 절 친구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는걸 알고
완전히 이별해야된다는걸 각오하고 나간 자리였는데
걔의 그런 대답을 듣고나니, 저도모르게 기대감이 자꾸 생기나봐요
멍때리다보면 벌써 그 애랑 함께하고있는 행복한 미래를 나도모르게 떠올리며 바보같이 웃고있다가
깨닫고서 다시 감정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하루에도 몇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르락내리락 하니까 심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네요 ㅜㅜㅜ
하...
저도 오랜 친구사이를 끊어버릴 만한 그런 고백을 결정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렸는데
몇일만에 그런 결정을 내리라고 걔한테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뭐 희망적인 관측도, 위로의 격려도 별로 의미가 없네요
더 사랑하는쪽이 더 힘든거같아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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