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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쪽팔려요..ㅠ_ㅠ
게시물ID : humorstory_99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집나간떡볶이
추천 : 10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6/19 18:21:31
나를 팔아 베스트로....




오늘 난생처음..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아아~ 하면서 철푸덕 쓰러지는

그걸..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_-


안그래도 시험도 끝나고 해서 내일 병원 가볼참이었어요~

한달정도 소화불량에 헛구역질에 빈혈증세에 하여간 가지가지 였거든요


조금전.. 한 40분전에 . 놀러나가려고  하루종일 집에있던 페인모드에서

샤워하고 찍어바르고// 블라우스에 치마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근데 며칠 괜찮더니 몸이 또 안좋은지 힘이 없더군요;

울 동에서 옆라인에서 나온 총각과..(*-_-* 한 3-4살 많아 보이는 복학생..)

동시에 버스정류장으로 출발했는데 저 멀리 그 분이 정류장에 도착한게 보이고 난후에도

한 10분이 지나서 겨우 도착했죠 (힘이 없어서 기어서..)

정류장에 서있었는지 한 8분 지났을까

갑자기 헛구역질이 또 막 나고 상태메롱 모드로 변하더라구요

다리가 후들거려서 도저히 서있을수가 없어서 정류장 앞에 있는 슈퍼의 의자에

앉으려고 몸을 움직였는데..

시야가 하얗게 변하더니..        기억이 없습니다-_-;


눈을떠보니..

대략 한 1분 남짓 기절해있었더군요..


드라마에서 보니 여주인공들은 어어~ 하면서 휙~ 갸날프게 쓰러져

정신을 차리면 급하게 손을 떨면서 하얀 약통에서 약을 꺼내서 마구 수십알씩 복용..

하는 장면이 나오더니..


실제는..  바닥에 붙어있다 싶이한..(스파이던맨같이 붙어있더군요.. ㅠㅠ)

길바닥에 드러누운 나름대로 신경써서 차려입은.. 말짱한 여자가

(1분전에는 그랬었죠..;)


바닥에 붙어서 일어나지도 않고 머리는 다 안말랐는데 바람불어서 산발이 된데다가

그 엉성한 포즈하며 다리랑 팔은 갈아서 피가 흐르고;   -_-;;


으.. 겨우겨우 일어더니 주위에 대략 3분정도..

( 흐흐흐.. 남성분들..*-_-*) <-생각해보면 그게 더 쪽팔림..ㅡㅡ;

괜찮냐고 눈 동그래져서 쳐다보시고

저 멀리서 구경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그자리에 주저앉아서 약속 취소하고 집까지 겨우 기어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가만 있으니 아무렇지 않은듯 괜찮네요.. (무지 따가운거 빼곤..ㅠ_ㅠ)


정신이 들어서 생각해보니..... 버스정류장 그분들..

-_-; 뭐 제가 요즘 몸이 안좋은 그런거 사정 알바 없고

구두신고 혼자 슈퍼쪽 가닥 삐끗해서 자빠져가지곤.. 무려 1분이나 바닥에 붙어있었는줄

알거 아닙니까 ㅠ_ㅠ 컥.. 


예상..[ 어머 쓰러졌네 무슨 일이야 어떡해- 안일어나네 큰일인거 아닌가~]

예상2.[풉.. 아프겠다. 지대로 넘어졌는가 일어나지도 못하네]


누가 1번으로 생각할까요 ////ㅡ,.ㅡ;;

쪽팔려 주글꺼 같아용.... ㅠㅠ;  헤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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