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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한도전 제작진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muhan_49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일없이살자
추천 : 7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14 14:25:35
누굴 탓하기 이전에 이런 소란과 전쟁과 암투는
시작부터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시청자들의 소양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이 제작진의 패착입니다

정상적인 시청자라면
무한도전에 어떤 사람이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겠지만

현실은 인기투표, 편가르기, 네거티브가 이어졌습니다
뭐 저 역시 그런 수준이하의 시청자 중에 하나일지 모릅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좀 더 제작진이 솔직해도 될 문제였습니다
자신들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자신들이 쓰고 싶은 사람을 그냥 써도 될 일입니다

시청자의 뜻을 높게 받들겠다는 그 마음은 눈물나게 고맙고 성숙한 마인드이지만
그런 성숙한 뜻을 알아줄 시청자보다는 당장 자신들 눈 앞에 즐거움
무식하게 말하면, 무도에 누가 더 어울리고 도움 되는가를 생각하기 보다
그냥 지들이 보고 싶은 사람을 밀어주고
보기 싫은 사람은 꼬투리 잡아 공격하는 단순하고 어찌보면 뇌가 순수한

그런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이 냉정한 현실임을 좀 더 직시했어야 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확신하게 되는 건
시청자에게 많은 부분을 맡기는 것이 절대 옳은게 아니란 겁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후보를 거를 때 일부에서 혹은 많은 사람들에게 욕 먹을 것을 감수하더라도
아이돌과 군대 안다녀온 사람 그리고 여성은 추려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라 손 치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 무한도전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시청자의 의견도 좋지만 지금의 무한도전은 너무나 수동적이고 또한 피동적입니다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비록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감수하고 밀고 나아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분명 그런 부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특히 무도같은 프로그램 만들면서 왜 그런일이 없었을까요
그런데 어느새 그런 능동적이고 때론 공격적인 움직임은
도무지 찾아 볼 수 없는 무한도전이 되었고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욕한다고 일일이 다 응해주다가는 결국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점점 하기 힘들것이고
시청자들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다 시간만 갈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의 눈치만 살피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제발 시청자의 눈치를 살피기 보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도전을 하고 뜻을 펼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욕 좀 먹더라도 그것이 무한도전을 위한 길이라면 밀고 나아가는 뚝심을 되찾길 바랍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이 한마디를 무한도전 제작진이 명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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