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을 못그렸던 사람입니다. 진짜 정말 못그렸어요.
근데 제가 미술을 처음 시작한게 고1 겨울방학이였고, 입시미술 이였습니다.
최초로 그림이라는것을 그린건 초딩때인데 캐릭터라는것을 그렸던때는 중3때 였으니 11년 전이네요.
저는 대학을 미대로 진학했고 미대진학기전에 미술학원에서 너는 진짜 그림에 소질이 하나도 없다라는 소리를 들었고
포기하고 그냥 4년제 꼴통대학 가라길래 열이 너무받아서 죽자고 덤볐습니다. 그림에.. 남들 극투시 좋은투시 좋은 물감 쓸때
저는 오로지 파스텔 이랑 파스텔 연필만 썻어요. 그리고 투시같은것도 그냥 평범하고 특이하지않은것으로 그렸고 죽어라 그런 류 의 그림만
그렸으며 대학도 2차수시에 바로 들어갔어요. 너무 기뻣고 진짜 학원 나오면 선생욕 엄청하면서 니가 가라는 대학안가고 더좋은곳 갔다.
하면서 대학에 진학했고.. 1년동안 천천히 제가 이제 대학에서 배울것들 배우고 군대갔어요.
군대에서도 정말 스케치 매일하고 연등하면서까지 그림그리고 제 실력 올릴려고 전역하면 진짜 똑바로 그림만 보고 간다라고 했고
전역하고 운이 좋아서 게임회사 인턴도 하게되었어요. 거기서도 열심히 그렸구요.
저는 지금은 졸업도 잘하고 그림을 공부하고있는데요. 학원다니고있는데 저는 바로 취업을 목표로 했었는데 더 배우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지방에 살지만 서울에 왔다갔다 하면서 학원다니고있는데.. 재능 이라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웃기는 소리였어요. 진짜 저는 오로지 그림만 그려가면서 남들잘때 그리고 남들 놀때 그렸어요.
안그려져서 눈물도 많이 났었고 마음이 많이 여려서 그런지 안될때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남들은 저만큼 그리는데 나는 왜이리 못그릴까
하면서.. 근데 진짜 그럴때마다 더 이 악물고 그렸어요.
그때가 대학교 3학년때 였는데 제 옆에있던 친구랑 진짜 이 악물고 버티고 버텨서 졸업작품 4학년때 잘 했었던거 같아요.
고민게시판 보면 본인은 뭐 없어서 못한다 잘 못한다. 이러는데 사람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과 끈기와 근성과 열정과 재미로 인하여 바뀌어요.
저도 진짜 안되는 그림이였지만 재미있었고 저의 열정을 다 부었고 남들 놀때 잘때 더했어요. 하루에 진짜 못그릴때도 2시간 이상은 꾸준히
그렸고 앉아서 그림그리는 습관을 몸에 만들었어요. 그러더니 자연스레 직업병이 생기더라구요. 손목, 어깨 하지만 너무 즐겁게 저의 열정을
다부으면서 하고있어요.
포기하지마시고 꾸준히하세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세요. 미래는 본인이 그려나가는 겁니다.
열심히 살아가고 열심히 재미있게 꿈을 찾아가면 그게 재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