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퇴마록과 줄기세포논란...
게시물ID : sisa_18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페라의도령
추천 : 1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12/19 20:55:16
퇴마록과 줄기세포 논란.. 전혀 연관없게 보이는 두 단어를 연결시키는 고리가 요즘 보이는 듯 합니다.

퇴마록 말세편까지 보신 분이라면, 주인공들의 갈등이 무엇인지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퇴마록 시리즈에 항상 나오는 주인공들의 가치관이 있죠.
"대의를 위해 소의를 희생하는 것은 가장 버려야 할 것이고,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다수의 삶을 위해 소수의 죽음을 두고 볼수 없는 주인공들은 항상 어려움을 겪게 되죠.
소설을 읽으면서 읽는 사람조차도 갈등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소설에서는 이 가치관을 따른 주인공들의 조용한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만,
지금 우리가 현실에서 이 문제에 맞닿고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것은 결국 거의 없지만,
격렬한 토론중에서 정말 듣고 싶지 않은 논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만약 줄기세포가 가짜고, 11개가 아니라 2,3개라고 하더라도 국익을 위해서는 눈감아줘야 하지 않느냐.."

아직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최악의 결과가 진실이라고 가정한다고 할때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국익이라고 하는 대의를 위해, 진실이라고 하는 소의를 버려야 한다는 가치관...결국 나중에 우리에게 정말로 약이 될지, 아님 독이 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