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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논란 검색하다가... 오유 분위기 좀 어이가 없네요
게시물ID : star_99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21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0/07 07:42:11

싸이와 김장훈 관련은 소문으로만 듣다가,  자세히 알기위해 이것저것 검색해봤습니다.

오유에도 뭔가 좋은 자료가 있을까 싶어 싸이에 대해 검색해봤죠.

목록을 쭉 훑어보는데  여러가지 진위여부 논란의 글이나 언급, 자료글등이 있었고

싸이가 잘못했다는 여론이 대다수더군요.

다른 기사들 덧글이나 사이트들은 여러 의견이 대립하고 있던데,

오유는 이런 분위기인가...하고 계속 넘겨보는데

불화설이 불거지기 전 시기, 그러니까 싸이의 가장 최근의 행적이랄수 있는

시청공연 동영상과 반응글이 나오더라구요. 그 뒤로부턴 대학공연이나

미국방송, 각종 싸이 빠는 자료들이 주루룩...

저도 한창 싸이 빠는 자료글들을 일일히 챙겨봤고

예의 불화설이 터질 시기쯤엔 한동안 오유 접속을 하지 않았는데

그 검색결과가 마치 무슨 서로 다른 두 바다가 만나는 경계선처럼 여겨졌어요.

당장 어제까지 싸느님, 국위선양, 싸이월드, 두번 입대하더니 대박쳤네 떠들고 있다가

다음날 싸이 완전 표절쟁이, 대마빨고 쓰레기짓한건 지디나 다를바가 없잖아 식으로 말 싹 바꾼 식이더군요.

군대 두번 다녀온것에 대해서도 '그래도 자기 잘못을 쿨하게 인정했잖아',

'남자라면 상상만 해도 토나올거같은데 대단하다'식이더니

(그리고 국민이 저를 용서해줬기에 이자리에 있었다는 인터뷰에서 멘탈갑이다! 칭찬해놓고)

김장훈건이 터지고부턴 '잘못했으니까 대가를 치루는건 당연하지 그게 잘했다고 할 일인가?'

'대마니 병역비리니 전적은 지디보다 더한 쓰레기네' 식의 의견들을 보고...

참 사람 생각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바뀔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오유인분들은 많은 수이고 그 분들이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고,

한사람이 저런 의견을 모두 말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 3자 위치에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생각해보려는 분도 많죠.

다만 전부터 느껴온 건데 오유는 다수의 분위기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동된다고 해야하나... 아마도 추천, 반대 시스템 때문이겠죠.

메달이 많이 달리고 파랗게 된 코멘트가 주류의 의견이 되고 대다수가 그에 편승하며

그와 조금만 반대되는 의견(전혀 일방적인 욕질이나 어그로글이 아닌)엔 금방 반대가 찍히고 블라인드가 쳐지죠.

좋은 코멘트를 눈에 더 띄게 하고 어그로꾼의 덧글을 차단하려는 의도겠지만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다수의 의견만을 옳다 생각하게 되고,

다수와 반대되는 의견이 묵살되거나 그르다고 여겨지는데 일조하는 것 같네요.

 

싸이와 김장훈의 잘잘못 여부를 가리는데 왜 김장훈이 원조 애국 스타니 지켜줘야 하고

싸이는 전적이 나쁘고 싹수가 보였다는 말이 나오죠?

그렇게 말하는 사람 모두 며칠전까진 싸이의 국위선양에 가슴 뿌듯해 하고 말춤을 들썩거리고 있지 않았나요?

지금 싸이 까는 분들도 분명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랬을게 눈에 훤히 보이네요. 

어떻게 해서든 싸이를 칭찬하려고 애쓰던 분들이 지금은 싸이를 까지 못해서 안달이 나있어요.

소스도 다양하게요. 칭찬할땐 국위선양 영웅이다, 대박쳤는데도 국내 팬들을 위해 공연해주는게 멘탈갑이다 하면서

깔때는 대마빤 뚱땡이라느니 김장훈이 기부를 많이 했으니 당연히 김장훈 편이라며...

두사람의 저작권논란에 누가 더 착하다느니 하는 편들기는 대체 무슨 연관인지요.

 

김장훈도 싸이도 한국에 없어선 안될 소중한 사람들이잖아요.

두 사람의 일은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할 일인데 주변사람의 의견이나 말들이 튀어나와서

괜히 복잡해지고 일이 커진거 아닌가요.

지금 나돌고 있는 말은 완전 루머도 아니겠지만 확실한 팩트가 아닌 것도 많습니다.

공식적 입장이 나오기 전까진 누구를 편들것도 아니고 누구를 버리네 살리네 할게 아니라는 거죠.

 

'그럼 자기 의견도 못 말하나?'는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지금 기정사실화된건 아무것도 없으며

(김장훈 트위터나 놀러와, '언플하지 말라'는 김장훈의 기사 등은 근거가 될순 있지만 결론을 내릴 자료는 안된다 봅니다)

싸이를 빨던 사람들이 입 싹 닫고 싸이를 까기 바쁜 이 실태가 우습단 겁니다.

오유의 이런 일방적인 분위기는 전부터 별로라 생각했고 그것에 당해 기분이 나빴던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물론 의견대립이나 덧글로 싸움나는거야 오유만의 특성은 아니지만, 얼마나 틀린말 했다고 반대표로 싹 블라인드를 치는지

주류가 아닌 소수는 반대나 먹고 짜져있어야 하는... 은근히 기분나쁘거든요. 그게 피곤해 눈팅러가 되죠.

 

이 글도 반대먹고 묻힐거 아는데, 그래도 오유는 마냥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분들이 많다고 여겨 두서없이 써봅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없이 다른사람의 말만 믿고 선동되는거,

확실하지 않은 사실로 추측하고 결론짓고 무조건 까대기 바쁜거. 세뇌랑 다를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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