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 307에 우리 군대의 장군들 숫자를 15% 줄이겠다는 구상이 들어있다.
2020년까지 앞으로 10년 이내에 약 60명을 줄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TF를 구성해서 정원 작업과 현재 위규 편성된 자리를 원위치 시키겠단다.
직업 군인들에게는 반가울리 없겠지만, 군이 개혁되기 위해서는 가장 선결해야할 문제이기도 하다.
사실 이 문제는 말은 쉽게 할 수 있겠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데는 엄청난 진통이 따른다.
사관학교를 가서 직업군인을 택한 사람들 입장에서야 누군들 군에서 장군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마에 별을 몇 개씩 달아서 집안에 명예를 드높이고 싶은 욕심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장군 정원이 줄어들면 그만큼 장군이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러니 누가 이걸 좋아하겠는가?
그럼에도 국방부에서 자기 살을 깎아 내는 아픔을 감내하면서도 이런 용단을 내려진 것에 개혁의지가
보여 진다. 보이지 않는 압력과 반대가 왜 없었겠는가?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반발도 거셌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청와대서 보고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까지 힘을 실어줬겠는가?
직업군인들도 진급이 군생활의 전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군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람이면 동료든 후배든 먼저 진출시키고 자신은 맡은 직분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나름대로 국방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군대는 장군만 있어서도 안 된다. 영관장교도
필요하고 위관장교도 필요하고 준사관.부사관과 병사들도 필요하다. 또 군무원들도 필요하다.
이 모든 사람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동안 상위계층이 과도하게 많았다고 판단되어 숫자를 조정하는
것이니 관계되는 직업군인들은 이해를 해야 할 것이다.
국방개혁이 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민감한 부분인 자기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군의 장군정원 감축과 계급하향은 그야말로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 이상이다. 그럼에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 용단(勇斷)을 내려 준
우리 군에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국방부 알바 아니나며 헛소리 나불대겠지만.... 그래도 할말은 한다!!
사진까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