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꼬 찢어지게 가난한적은 없지만 풍족한 적은 없고 초등학생. 아니 그냥 동생이 태어난 그 순간부터 동생을 돌봤어야 했고 집안일 가게일마저 맏이라는 명목으로 일했어야했다.나도 어렸는데 본격적으로 중학교때부터 가게일돕고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호출오면 일하러가야하고 고등학교가면 안하겠지. 개같은 소리, 낮에 학교가고 새벽 까지 일하고 대학가면 안하겠지? 이것도 개소리 학자금 대출받아서 간 대학에선 술자리 안껴서 아싸가 되고 20살이 된 이후 아니 그전부터 용돈이란걸 제대로 받아본적도 없지만 알바를 해야 내가 살고 이래저래 힘들다고 괴로워하는 엄마한테 돈을 안드릴수는 없어서 돈도드렸고 대학 졸업하면 이제 취직도하고 학자금도 갚자, 했지만 일년간을 엄마가거에서 일해야했고 가족끼리 무슨 임금이야ㅋ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가게처분하고 100만원주시더라 그래 다 이해해 돈이 없는데 어쩌겠어 어렸을때부터 단련된 맏이가 얼마나 믿음직했을까
그래그래 대학도 졸업했겠다 가게도 처분했겠다 벗어날 수 있을줄 알았어 취직했지 프랜차이즈로 근데 사람이 된다된다하니까 다되는줄아네 그래 더 깊게 배우고싶어서 개인가게로 이직을 했지
하하하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굴에 들어갔네 하하하 아이고즐겁다 존나즐겁다 씨발ㅋㅋㅋㅋㅋ 이젠 지친다 진짜 난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한건데 왜 이래야하는지 지친다진짜 더이상 불태울땔감이없어 희망이없어 진짜 싫다
나보고 견디라는데 뭐를 더이상 어떻게 견디라는건데 언제까지 이러라고 평생 남 한테 피해안끼치고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이럴거면 그냥 막살걸 그랬다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살았냐 나는 내가 왜 사는지 왜 살아야하는지 왜 아직도 살아있는지
내심장은 왜뛰는지 내피는 왜 흐르는지
다집어치우고싶다 왜 이래야하는지 모르겠다 왜 길가다가도 울컥해야하는지 왜 병신같이 아무것도 못하고 울어야만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