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우리애들을 정성껏 세상구경을 시켜주고 깔끔히 닦은 휴지를 ...
그만..컴퓨터 옆에 두고 출근을 해버렸지..

마누라가 퇴근을 하고 휴지를 보더니,
오만가지 쌍욕과 함께 존나게 때리더라구..

그래서 설명했어..

배설의욕구일 뿐이다. 

대변 소변과 같은맥락으로 생각해라. 
자기는 대변을 일주일 참으면 어떻게 되겠어?

아주 시발 아랫배가 불룩한게 존나 거북하겠지?
안락한 화장실에서 어여 싸고 싶어서 정신 못차리겠지?

그거랑 똑같은 원리니까 흥분하지 말라고 했지.

추가로.. 아오이를 보면서 애들을 빼는 것은 
호텔화장실에서 여유롭게 신문을 보면서 배설을 하는것과 같은 맥락이며...

몰래 숨어서 하는거는 길바닥에 똥싸는것처럼 조마조마해서 싸도 찝찝하다는
부연 설명도 곁들여 줬지...

그러면서 나는 내친구 아무개 처럼 노래방이나 안마는 가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라고,
안심을 시켜줬어. ㅋㅋ

여기서 어떻게.. 마누라가 잘 이해를 해줬을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