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4월까지 스물세 차례에 걸쳐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 촛불집회'를 주관했던 시민단체들은 1주년 기념 촛불을 드는 이유에 대해 "촛불시민이 명령했던 개혁 과제가 단 2%만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앞둔 올해 2월 촛불 시민이 요구했던 '100대 개혁과제' 중에 단 2개만 해결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벌·공안통치기구·선거제도·언론 개혁, 노동기본권·소수자 권리·복지 공공성 강화 등 100대 과제 중 '이재용 등 재벌총수 구속'과 '검찰의 청와대 편법근무 방지' 단 2개만 실현됐다고 밝혔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100대 촛불개혁과제 중에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00대 과제에 미흡하게나마 포함된 것은 58개에 그쳤다"면서 "또 100대 과제 중에 국회에서 입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 총 69개였는데 단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출처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6275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