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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번 사건을 통해 배워야할 점(제목 수정)
게시물ID : muhan_50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갓동민
추천 : 2/7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4/15 01:31:13
다른글에 썼던 댓글 옮겨온건데요, 
자꾸 다른 맴버들도 장동민처럼 똑같이 까여야하고 퇴출시켜야한다는 의견이 보여서요.
아무래도 장동민만 퇴출된게 부당하고 공정치 못하다는 생각과
그만을 희생양으로 만들기에 드는 부채의식때문이 아닝가 싶은데요
저는 장동민씨 팬을 자처합니다만... 그래도  
이 기회에 다른 사람들까지 다 하차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반대합니다.
범법자와 부도덕한 맴버 끌어안은 유재석도 까여야 마땅하단 글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범법자'였던 장발장을 감싸준 신부님의 관용을요. 
장발장은 그 이후 새사람이 되었죠. 
지금 유재석 곁의 사람들을 보세요.
젊은시절 막나가던 한 때야 누구에게나 있었지만 지금 무도 맴버 대부분 예전보다 훨씬 건전해지고 선행도 많이 하면서 살고있다고 보여져요. 
과거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거야 괜찮지만 그것땜에 그 이후 제대로 살아온 시간은 무시하고 퇴출만을 요구해도 되는건가요?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가 정말 좋아요? 

 장동민씨가 희생양이 되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과거잘못을 다 끄집어내 응징하자는 방향보다는 
모두 '과거'의 잘못이란게 있고 그것을 뉘우친다면 기회를 주자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우리 사회가 실수도 해보고 
또 그것을 만회할 기회를 주는 사회였음 좋겠지 
도덕적으로 아무 흠결없는 사람만 받아들이는 사회로 나아가진 않았음 좋겠어요.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잖아요. 
나도 모르게 저질렀을 수많은 무례함은 잊고서
남에게만 쉽게 돌을 던지는건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자는 각성을 주는 사건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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