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문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에 근로환경 증진에 관한 포럼에 참석해서 노동계와 이야기를 나눈 방송을 본적 있음.
그때 민주노총 관계자가 우리들 노동계급..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열변을 토해냈는데, 그때 문통령이 대답한 게 기억남.
"자꾸 노동계급을 강조하시는데, 우선 우리나라는 계급을 인정하지 않고요,
두 번째는 노동자가 내일 당장 가게나 회사를 차려 사장이 될 수도 있고, 사장이 내일 당장 누군가 밑에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 일은 모른다는 거지요.
당장 본부장님께서도 마음만 먹으면 내일 당장 회사를 차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때도 본인을 노동자라 부를 수 있을까요?
아울러 그때도 노동자의 권익만을 위해 운동하실 수 있겠습니까?
또 사장이 되고 봤더니, 개정된 법이 내게 피해 입히고 악법이라고 생각되면 그 법이 과연 좋은 정책일까요?
모든 정책은 사회적인 부작용을 억제하고 모든 계층에 고루, 평등하게 이익이 되어야만 합니다.
부당한 것은 억제해야지 옳지만 어느 한쪽이 힘들다 하여 남의 이익을 빼앗아 주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