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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행복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lol_604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끄
추천 : 4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5 15:22:55
연승하냐구요?

아뇨. 2단계 강등 당해서 플레5에서 골드2까지 왔습니다.

근데도 잼있고 행복합니다.

예전엔 승리에 연연해서 팀원끼리 싸우기도 많이 하고 분열도 많았는데

최근엔 승리에 대한걸 살짝 내려놓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것인지 모르겠는데 팀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아무도 남의 탓을 하지 않네요.

킬이 많이 밀려도 타워가 밀려도 분명 한타하면 질것 같지만 서로 힘을 합해서 싸워봅니다.

똑같은 컨트롤과 동일한 이니시 수준이라면..아마 템이 좋은쪽이 이기겠죠.

그래서 질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서로 수고했다고 말해줍니다.

고생했다고 말해줍니다. 졌지만 후회는 없는 게임을 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다음 큐를 돌리는데 있어서 방금판 졋으니 꼭 이겨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방금과 같은 사람들을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게 팀플게임의 묘미와 재미라는걸 최근 꽤 느끼고 있습니다.

역시 롤은 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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