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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게시물ID : gomin_990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짠짠
추천 : 0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2/04 21:45:54

 조건이 전부다 저보다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전 조건을 따지지 않기에(따질만큼 내세울것도 전혀없고) 이런 걱정을 하는겁니다.

 그 여자는 집도 크고 그 집엔 큰 차도 몇대가 있어요.

 그 친구 너무 예쁘고 하는짓도 예쁘죠.

 우리집은 그냥 집이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내세울게 없군요.

 두 시간 정도 생각해보면 머... 그 친구는 전문대고... 전 후져빠진 4년제...

 그 친구는 키가 좀 작고 전 키가 좀 크고 이따위 소소한것 뿐. 

 그런데 그 사람 만나도 앞으로 상처받지 않을까요?

 그러니깐... 요즘 세상에 본질적으로 사람만 보는 경우가 있긴 할까 문득 궁금해서......

 그냥 용기 없고 배짱없이 온라인에서 쪼잔한짓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원래 여자애들한테 평소에 너무 막하고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성깔 드러운 사람인데...

 스스로 그걸 알기에 더 미안하게 이래저래 생각하게 되네요.

 막상 이렇게 딱 떨어지니깐... 두렵고 무섭네요. 이런경우가 첨이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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