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카가와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리그마다 특색도 다르고
경기타입도 다르다보니...
축구세계에는 잘못된 이적으로 인한 부진이
선수의 발목을 잡는경우가 빈번한것도 사실입니다.
박지성도 맨유에 오면서 본인이 노력끝에
맨유의 시스템에 끼워맞춰진 케이스 죠
특히 [수비형윙어]라는
생전처음보는 이상한 포지션을 맡았던것도
본인에게는 무한도전이었을것입니다.
박지성의 PSV에서의 스타일만 보면
[그라운드의 미친개] 그 자체입니다.
맨유때의 이질적인 포지션과는 전혀 다른
[동해번쩍 서해번쩍]하는 프리롤에 가까웠습니다.
컨디션 좋을때는 전반전에만 6~7km뛸정도로 경기장을 쑤시고 다녔는데
체력좋은 박스투박스형의 선수가
한경기에 8.5km정도의 활동량을 보이는데 반해서
박지성은 10~12km이상 나왔을정도니...
상대팀 입장에서는 토나오는 플레이어였죠
그와중에 맨유이적이야기가 나오자
히딩크도 맨유이적자체에 회의적이었고,
전문가들도 "박지성은 433에 한쪽날개역활에 최적화 된 선수라서
"442에 윙어로 사용할만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전문가들도 박지성은 이탈리아리그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중 하나로 꼽기도 했고요.
자기 틀을 깨야 성공한다는 말이 있는데
박지성은 자신의 틀을 과감하게 깼기때문에
맨유에서 장기간 살아 남을수있던것입니다.
지금까지 박지성과 함께한 세계적인 수준의
수많은 경쟁자들과 함께하면서 살아남았던것도
자신만 할수있는 자신만의 강점이 있는 플레이를 했기때문입니다
카가와도 이때 본인의 틀을 깨고 그 리그에 맞출려는 노력도 없이
[EPL은 나한테 맞는 리그가 아니야~] 라던가
[다시 독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 하는 수준의 선수라면
맨유에서도 빨리 이적시키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이런 마인드의 선수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클럽에 하등 좋을게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