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내일이면 1주기네요..
동생뻘인 아이들이 먼저 하늘로 간지도...
진실이 가라앉은지도..
오늘 강의 시간에 갑자기 교수님께서
내일이 세월호 1주기지만 내일 만나지 못하니까
오늘 수업 시작 전에 아이들을 위한 묵념을 하는 게 어떻느냐고 하셨어요.
그래서 모두 일어서서 아이들을 위해서 묵념을 하고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한 번 본 적 없는 우리도 이렇게 가슴이 아린데
그 주위 사람들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헤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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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한창 유행하던 세월호 릴레이 기억하시나요?
그 때 동참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조건으로 노란리본 11(4+1+6)개를 주위에 나누라는 조건이 있었는데요..
노란리본의 기적 홈페이지에서 주문했던 노란 리본이 방금 도착했어요!
제가 지금까지 뜨개질로 만든 노란 리본과 펄러비즈로 만든 노란 리본을 나눔 받고
나중에 기억할 수 있는 물건으로 저도 나눔을 하겠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유롭게 구매해서 주위에 나눠주고 남은 노란리본 뱃찌 4개,
우편으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보다는 리본을 아직 안가지고 계신 분들이었으면 좋겠어요.
후기는 잘 받았다는 것만 알려주시면 되구,
다른 사람들도 잊지 않게 노란 리본과 함께 주위에 알려주세요.
잊지 않겠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이번 금요일에는 부디 제발 돌아오길 바랍니다.
REMEMBER 20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