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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9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색경단★
추천 : 0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11 00:02:33
위로를 받고 싶었다.
거친 돌조각 처럼
이곳 저곳을 찔러대는
지날 세월들을.
위로를 받고 싶었다.
시냇가의 둥근 돌들 처럼
저항하지 못하고
모든 것들을
순종했던,
그래서 미치도록
후회되는 그 순간들을.
위로를 받고 싶었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오늘 내일 별말없이
참아왔던 그 순간들을.
위로를 받고 싶었다.
아무도 몰라주어도
너에게만이라도
위로를 받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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