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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41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틀P
추천 : 2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5 23:52:10
우리도 그 배에 있었다.
학창시절의 교복을 다려 우리도 그 배에 탔다.
죄책감과 슬픔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감정이입도 아니었고 동정도 아니었다.
위태위태한 배 안에 아이들을 두고 온 건
누구보다 나라고 생각됐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안타까움과 눈물 그리고 묵념.
여전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그 배에서 내가 아이들을 두고 온 것 같다.
오늘도
죄스러운 하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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