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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뉴스룸 보는 사람만 비판해라.
게시물ID : sisa_586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ol
추천 : 1/7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6 06:33:02
뉴스룸이 신뢰도 있고 시청률이 꽤 잘 나오는 뉴스프로그램이지만, 뉴스룸 본방을 매번 챙겨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먼저 경향신문에 대해 이야기 하면 

나한테만 그럴 수 있지만, 경향신문의 경우 평소에는 구독은 커녕 있어도 잘 보지 않을 신문이다. 

그런 이유로 나에게는 경향신문이 약자의 편을 강변하지도 못하고, 

주류 언론처럼 후빨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어중간한 신문사의 이미지로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현재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경향신문의 이미지는 처음 나에게 다윗과 골리앗 같은 이미지로 다가왔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나와서 강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영웅 그런 이미지다.

일단 현재 구독자가 매우 적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도 지금 나와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체 없이 이미지만으로 강렬하게 다가와 있는 상태.
(실체가 없다고 하는 건 내가 경향을 잘 모르기 때문이고, 그래서 이번 이슈를 통한 이미지로만 다가왔기 때문에 이렇게 썼다.)

뉴스룸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내가 경향에 가진 입장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경향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입장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JTBC의 뉴스룸이 특종을 가로채는 것 같은 움직임이 보이니까, 맹목적으로 비난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이미지만으로 다가와 있는 것인데, 그것이 깨어지니까 배신감을 얻는 것이고, 그러니까 비난하는 것이다.

이건 종교를 믿게 되는 것과도 비슷하게 닮아 있는 것 같다.

신이라는 실체는 실제로 접할 수가 없고, 외부에 이미지만으로 접근되었기 때문에, 신이라는 존재 자체에 의한 마이너스 이미지의 생산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내면에서 막연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무한히 성장한다.
(신도들에 의한 마이너스 이미지의 생산은 있지만, 그것은 직접적으로 신에 대한 이미지에 해를 주지 못한다. 예를 들면 무한도전의 애청자가 게시판에서 난장을 피웠다고, 무한도전자체가 싫어지는 것은 아닌 것 처럼.)

하지만 JTBC는 실체가 있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한다.

실체가 있는 경우는 필연적으로 오류의 발생 가능성이 내재하고 그로인해 마이너스 이미지가 생산된다.

이미지 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고, 쉽게 붕괴된다.
(이해가 잘 가지 않으면, 학교나 모임에서 소문만으로 좋은 이미지 또는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던 사람들과 실제로 접했을 때의 차이를 생각하면 쉽다.)

JTBC 뉴스룸이 이렇게 욕을 먹고 있는 것이다. 

매일 JTBC 뉴스룸을 봐왔고, 성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으면 이렇게까지 소모적인 논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애청자라면 최소한 그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있고, 그 동안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 일에 대해서 항변을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어떤 경우에서 그것이 벌어졌는지, 기다림 정도는 가지는 것이 보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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