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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자괴감에 빠진다.
게시물ID : gomin_991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mppb
추천 : 2
조회수 : 1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04 02:35:13
고교 졸업하고.알바생이 된지 어느덧 1년이 지나간다.
그 일년동안, 놀고 먹고 쓰고 다녔다.
사회 갓나온 난 부모 아래에서 돈을 벌며, 나좋을대로 썼다.

하나 둘 친구놈들이 군대를 간다.
나는 빠른년생이라 늦게간다.
올해 신검을 본다.

점점 멀어진다.

그냥 그저, 친구, 학업, 꿈, 직장, 가족... 모두...다..
 멀어져 간다.

나는 달린다. 왜 어디로 달리는지도 모른채,
달린다.
알바를 하며 돈을 벌었는데, 벌은거 같지가 않다.

너무 쓸대없다. 

일년 동안. 책을 보지 않았다. 그냥 수능을 보고난 후.

책을 보지 않았다.

즐겨 읽던 라이트 노벨 조차도. 멀리했다.

내 시간이 없었다.

알바가 끝나면 자는 시간. 나머지 주말은
친구들 만난다며 타지로 나갔고.
거기선 술이나 먹었다.

그런 일상이 1년....

후회 됐다.

지금 설이 지나고서 뼈저리게 후회한다.

1년동안 알바한 돈은 다ㅡ사라지고.

고등학교때 놀기만했지만 그래도시켜서 습득한
지식이 가물가물해졌다.

좋아하던 철학, 경제에 관한 지식도완벽히 지워 졌으며.

내가 아는 거라곤 내가 모른다는 것 뿐이다.

정말 후회됀다..

이렇게 1년을 버렸다..

지금도 내 친구들은 군대를 가고 대학에서 공부를하고

다들 나아가는데...

나만 방황 한거 같다....

자괴감이 든다... 죽을까...하는데 죽을 용기 조차 없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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