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뒤로 공간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아이가 그곳으로 들어가서 제게 구해달라 하면 제가 오버액션하며 꺼네주고 슬픈척 끌어안고"아가,아가 우리아가 어디갔었니" 라고 하면 놀이는 끝이 나죠..그러다 문득 바닷속에 갇혔던 아이들이 떠올랐고............................저 검은바닷속으로 뛰어들어가 내새끼를 꺼네오고 싶었던 부모님들이 생각나...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꼭 학생들 뿐만아니라 모든분들이 누군가에겐 귀한 자식 아니겠습니까...자식을 낳아보니 파리의 새끼도 귀엽게 보이던데...왜 남의 자식의 억울한 죽음을 지겹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정말......너무하다는 말로도 부족하군요...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그 시작이 세월호의 진실규명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