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언덕을 오르내린다.
언덕이 보이면 눈앞이 먼저 캄캄해진다.
오르기도 전에 힘이 빠지고 다리가 저릿하다.
눈을 질끈 감고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평지에서 달리던 것 마냥 페달을 밟으면 그저 제자리에 맴돈다.
반드시 그것 보다 더욱 노력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포기하려 페달질을 그만두면, 멈추는 것이 아니라 뒤로 미끌어져 내린다.
뒤를 돌아보니 자전거에 무거운 짐들이 매달려있다.
저것들만 없다면 이 언덕이 얼마나 수월해 질 지 안다.
하지만 이것들이 없다면 이 언덕이 아닌 이 여행을 포기해야 하기에
꾸역꾸역 페달을 밟는다.
오르막 뒤엔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는 걸 알지만
지금은 그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저 터질 듯 한 허벅지를 끊임없이 움직여야하기 때문이다.
이윽고 정상에 오른다.
뒤를 돌아보면 아찔하다.
어떻게 내가 이 험한 오르막을 올랐는지 자랑스럽다.
내리막을 내려가기 시작하면, 더 이상 페달질은 필요가 없다.
쌓아놓은 페달질 덕분에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전보다 훨씬 빠른 속력으로 내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짐 같았던 짐들이 이젠 속력을 더 빠르게 만든다.
시원한 바람은 그 전까지의 땀들을 시원히 씻어준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언덕이 더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나는 굉장히 행복하다.
이 과정은 우리내 삶과 매우 비슷하다.
앞으로 나에게 닥칠 힘겨운 일 혹은 고비,시련도 이러한 모습일 것이다.
오늘도 시련을 겪는다.
고비가 보이면 눈앞이 먼저 캄캄해진다.
오르기도 전에 힘이 빠지고 다리가 저릿하다.
눈을 질끈 감고 고비와 부딪치기 시작한다.
평소와 비슷하게 노력하면 그저 제자리에 맴돈다.
반드시 그 전 보다 더욱 노력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
포기하려 노력을 그만두면, 멈추는 것이 아니라 뒤로 미끌어져 내린다.
뒤를 돌아보니 나에겐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달려있다.
저들만 없다면 이 언덕이 얼마나 수월해 질 지 안다.
하지만 이들이 없다면 이 시련이 아닌 인생자체를 포기해야하기에
꾸역꾸역 노력을 쏟는다.
이 시련 뒤엔 반드시 행복이 있다는 걸 알지만
지금은 그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저 터질 듯 한 허벅지를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때문이다.
이윽고 정상에 오른다.
뒤를 돌아보면 아찔하다.
어찌 내가 이 험한 시련을 이겨냈는지 자랑스럽다.
고비를 넘어 내려가기 시작하면 더 이상의 고통은 필요가 없다.
쌓아놓은 노력 덕분에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전보다 훨씬 빠른 속력으로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짐 같았던 이들이 이젠 속력을 더 빠르게 만든다.
시원한 바람은 그 전까지의 땀들을 시원히 씻어준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고비가 더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나는 굉장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