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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한 상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상인이 옆나라로 물건을 팔러 나갔습니다.
때마침 상인이 사는 나라와 옆나라가
전쟁을 벌이는 통에 상인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전쟁은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상인은 고국에 남아있는 가족이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국경을 넘어 고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통행증이 필요했습니다.
상인은 상인이 머무는 마을의 관리에게서
물건을 판 돈으로 통행증을 샀습니다.
그리고 국경으로 향했습니다.
국경의 초소에서 병사들과 마주친
상인은 통행증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통행증은 효력이 없는
가짜였습니다.
상인은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감옥에서 상인은 끔찍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상인이 사실을 말해도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상인이 옆나라의 첩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그들이 상인에게
제안했습니다.
상인이 옆나라에서 첩자 노릇을 하면
3년 뒤에 가족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상인은 그들의 말에 따랐습니다.
상인은 다시 옆나라로 돌아가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가져다주거나 옆나라에
혼란을 조장하는 거짓정보들을 퍼트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약속한 3년이 지나자
상인은 국경으로 향했습니다.
상인은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지만 그들은 상인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상인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인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며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약속을 어긴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사형대에 오른 상인은 깨닫았습니다.
그들은 약속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상인은 그렇게 가족들을 만나러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