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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닥반현상에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게시물ID : muhan_51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름이뭐라고
추천 : 8/4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17 00:17:55
글쓰기에앞서 매우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지나친 억측일수도있고, 극히 일부의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해당되지않으신분은 그냥 지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표현이 조심스럽네요..
같은, 혹은 비슷한 뜻으로 무도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글을 보고 추천을하고 베스트를보내고  얼마지나지않아 베스트에서 삭제되고..
'우리' '모여'와 같은 표현을 쓰면 친목이라고 매도당할것같아 뭐라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요 며칠, 아니 몇주간의 억울함을 토로하고있는 저를포함한 불특정다수의 오유유저들은
작금의 무도게글강제베금사태를 굉장히 심각한 통제이고 탄압이라고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음... 적어도 저는 그래요
내 의견이, 내 주장이 아무이유없이 베스트에서 배제된다는 것은 소통의 일방적 단절을 의미합니다.
무엇을 말하고있고 무엇때문에 그 말을 하고있고 왜 억울해하는가에대한 의문이라도 가져주십사 재차 삼차 시도하고있습니다.
 
물론
 
오늘이 갖는 의미는 알고있습니다.
제자신도 문득 그런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그만 조용히 넘어가면 안될까?
억울하긴하지만 꼭 오늘이어야할까?
 
맞습니다 1년전 오늘 우리는 상상도할수없던 대참사를겪었습니다. 아니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자중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우리도 억울하지만 일에는 경중이 있기 마련..
더 큰일이 우선시되야함은 당연합니다.
그 큰일에 비교한다면 이까짓 일 별 대수도 아닐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은 여기까지하려합니다.
 
하지만...
 
하지만말이죠
 
그것은 개인이 판단하는게 아니었던가요..?
그것은 개인이 선택하는게 아니었던가요..?
 
만약,
 
오늘같은 날 무도게시판이 미쳐날뛰는게 탐탁찮아서 비공감버튼을 누르신분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묻고싶습니다
당신에게 타인의 판단과, 타인의 선택을 짓밟을 권리가 있습니까?
 
만약,
 
"내가 속한 오유에 이런 부끄러운 행태가 있어선 안 돼."
만약 이런 생각으로 어리석은 무도게의 소란쯤은 덮어두고싶으셨던분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묻고싶습니다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수거하지않고 보이지않게 구석에 쳐박아두면 쓰레기를 치운게되나요?
 
깨끗한 오유, 어리석지않은 오유, 부끄럽지않은 오유를 하고싶으십니까?
 
그러기위해 혹시,
 
깨끗하지않은, 어리석은, 부끄러운 방법을 동원하신건 아니신지요..?
 
일부 관심없는 사람들은 무신경하게 세월호유가족들에게 말하곤 하죠.
 
"지겹다"
"그만좀 해라"
"아직도 그러냐?"
"돈 더 챙기려 그러냐?"
"무슨 목적으로 그러냐?"
"특정 당의 사주를 받았느냐?"
 
적어도.. 적어도 오유에서는 그런식의 발언에 분노하지않았던가요?
 
제가 요 며칠 느낀것은.. 언론통제 언론탄압 다른데있는게 아니더군요.
오늘처럼 세월호유가족들에게 절실히 공감한 날이 없었습니다.
부끄럽게도 말이죠..
 
맞습니다.
저역시도 말로는, 생각은 잊지말자 싸워나가자 하면서도 무신경했던 한사람으로서 많은 가책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런 비교적 사소한 연예계의 일에 분노하고있는 제자신이 몹시도 창피합니다.
하지만 이것또한 접니다.
다른사람 보기 민망하다고하여 이런 저를 감추면 그것은 가식이라고 생각해요.
 
무도에, 장동민에 열을올리는 일부 오유유저들이 부끄러우신가요?
하지만 그것또한 오유의 모습입니다.
다른 커뮤니티 유저들 보기 민망하다고하여 그런 오유를 감추면 그것은 가식이라고 생각해요.
 
하물며 감추는 방식이 통제에 탄압이라면.. 그 방식부터가 잘못된건 아닐까요..?
알기쉽게 타이를순 없었나요? 설득할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너희의 억울함은 알겠지만 오늘은 날이 좋지않구나" 정도로만 말씀해주셨어도 많이 진정되었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래요.
생각은 짧지만 귀닫고 자기 할말만 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런 설득이나 한마디 대꾸조차 저는 보지못했습니다. 찾아헤맸으나 찾지못했습니다.
 
일방적 단절
 
그것뿐이었습니다.
 
어떤분의 댓글이 생각이나네요.
"이분들은 대화를 하고싶으신거예요"
 
맞습니다. 그뿐이었습니다.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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