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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촛불파티 사람 수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게시물ID : sisa_991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상원
추천 : 31
조회수 : 126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10/27 06:41:43
과거엔 여러문제로 갈망이 구체화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갈망의 일부가 단체가 되어 나머지 갈망을 조직하고 구체화 시켰습니다.
촛불도 그랬어요. 전 촛불이 청계천에서 시작할 때 참가했었습니다. 그 때도 단체가 있었죠.

이를테면 뇌 여러 부분 중 전두엽이 나서 나머지 부분의 갈망을 조직, 신체를 구성한 격이죠. 문젠 전두엽이 갈망을 조직한다고 했지만 전두엽은 후두엽이 아니고 측두엽이 아니죠. 신체는 아무래도 전두엽의 테이스티가 진하게 풍길 수밖에 없어요. 또 다양한 갈망들을 수용해야 하다
보니 이도저도 아닌, 살아 있기나 한건지 의심스러운 신체가 나오기도 하죠. (뇌 대해 전혀 모릅니다. 그냥 있어 보일려고 아무말이나 하는 중이예요.)

여의도 촛불파티의 사람 수 중요치 않은건 그래섭니다. 여긴 전두엽이 없거든요. 뇌 모든 부분 모여 자신들의 다양한 갈망 정리하고 단순화 시켰어요. 덕분에 구성할 신체 로드맵 명확해지고 그렇게 태어난 신체는 정리된 단순하고 강력한 갈망을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해내죠. 어느 쪽이 더 생명력 있는지는 누가봐도 명확하고 뭔지는 따져볼 필요도 없죠.

더욱이 존나 여긴 뇌 전부가 참여했다고요! 이게 말이 됨? 전부 다 참여한데다가 주도권을 쥔 부분도 없는데 갈망이 정리되고 구체화 됐다고? 뇌 각부분이 자신들의 다양한 갈망을 다른 뇌들을 위해 일부 희생했단 이야기 아냐? 이게 된다고? 이기주의가 생존을 위한 방편, 극단적으론 선으로 포장되는 이 시대에? 님들 존나 쿨하고 스마트해 보이는 거 암?
.
.
.
.....에...여튼....
여의도 촛불파티 사람 수는 그렇게 안 중요해요. 이미 훨 씬 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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