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으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창 마트에서 배달일을하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배달중에 고양이를 주워왔습니다.
어미가 잠시 잊고 간것일수도 있으니까 놔두고 오랫는데
그 친구가 덥썩 집어왔습니다.
...고양이가 사람 손타면 키워야하는데 어쩔꺼냐고 막 다그쳤습니다만 (다시 놔두고 올까요?) 라고 하니
제가 키운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데리고 왔습니다....(다시 놔두면 100% 죽는걸 알기 때문에)
...그때 이 놈이 훗날 제 명치를 대강하 해서 떨어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제길!)
그래서 어쩔수 없이 키우게 된 녀석이 바로 이녀석 제비입니다.
....저도 이녀석이 처음에는 참 귀여웠었죠....(1년동안 명치 맞아보니 좀 생각이 바뀌더라구여 ㅜㅜ)
.....좀 꼬질햇지만 잘 닦아줬습니다....(너무 빨라서 못잡겠...)
낮선 환경이라 조금 걱정도 많았습니다. ...근데 잘 자네요...
(이렇게 이불이며 담요며 하나씩 빼앗겼습니다만 이미 팔불출이 되어가는지라...몰랐습니다)
전기 핫팩위에서 어느정도 지내면서 사료도 좀 걱정을 했습니다. 처음 와서는 애기용 분유를 타줘도 잘안먹는거 같아서 걱정도 했구요.
화장실 잠시 가려 하면 기다려 주길래...오오 폭풍 감동....은 개뿔...쪼르르르 따라옵니다. (집사놈 똥 잘싸는가 감시하려고)ㅂㄷㅂㄷ
젤리 한번 찍는게 너무 힘들어서 커서 찍었습니다.
도통 집사 먹는것을 뺏어먹으려고 하길래 그냥 줫습니다.( 윗 사진은 자기 물통에 물은 안먹고 집사 먹던 물을 뺏어먹는 ...ㅡㅜ)
그래도 이렇게 이쁘게 자라주면 고맙겠다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현실은 매정하게도 돼냥이가 되었습니다...OTL
첫째는 그렇게 돼지냥이 되고 말았습니다... 끄읏.
다음번에는 울집의 둘째 혜미편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