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인물 정보에서 삭제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의 화려한 스펙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이시형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씨와 처남인 김재정씨가 설립한 자동차부품 회사 '다스'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시형씨는 지난 2010년 8월에 다스에 입사한 후 4년만인 2015년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다스에 입사전 이시형씨는 2008년 7월에 한국타이어 인턴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타이어의 인턴 선발공고를 보면 지원조건이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되어 있었고 이미 대학을 졸업했던 이시형씨는 지원자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한국타이어 한 관계자는 "17명의 동료 인턴과 함께 선발된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수시 인턴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시형씨는 1998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를 다니다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졸업 뒤에는 한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1년 정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