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겸 전 경남기업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

성 전 의원은 비자금을 조성하여 김기춘을 비롯한 다수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준 것을 고백하고 사망하였습니다.

성 전 의원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스스로 범죄를 고백한 만큼 그가 범죄자라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지금 중요한 일은 사망한 범죄자의 공범들을 찾아 법의 준엄함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망자의 명예나 그의 행적의 의미를 최우선에 둘 때가 아닙니다.

이 기회를 가지고 자신의 명예를 드높인다거나 정적을 제거한다거나 자기 비리를 덮는다던가 하는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만

이런것에 얽매일 필요 없이 돈 받은 놈들 다 잡아서 처벌받게 하는게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김기춘, 허태열, 홍문종, 유정복, 서병수에 대한 수사가 명명백백하게 진행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