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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
게시물ID : sewol_42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eunfafa
추천 : 7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7 16:22:57
어제저녘 집에들어가서 잠들어있는 6살 딸아이를 바라보고있자니 눈물이 흐르더군요.
잠든 모습만보고 있어도 정말 행복한것을...
주변에선 제가 너무정치성향을 드러낸다며 자제를좀 하라고 말합니다.
내가?  어떤점이?  라고 되물으면 대통령이나 정부에 불만이 많아서...라더군요.
장인어른은 경상도분이십니다.
작년에 세월호참사때 크게 언성을 높인적이 있었습니다. 
종편 북조선티비를 주로시청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분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사악한지를...그게 실수였죠.
완고하신분이라 당신이 옳다고 믿는다면 다른이의말은 듣지안으시니.
종편에서 유가족들을 돈에눈먼 파렴치한으로 몰때였을겁니다.
돈더받으려한다. 저건 너무한거다.
순간 전 끈을 놓아버렸죠.
아버님. 만약 아버님 손주들이 저런일당했다면 돈좀 더받기위해 저런행동을 하시겠어요?
전 아마 저것보다 백배천배 미쳐날뛸껍니다.
누군가의 자식, 부모, 형제였던 이들이 바다한가운데서 떠나갔는데 그걸 돈때문이라고 말씀하시다니.
당장 집에서 기르던 짐승이 죽어도 마음이 아픈데.

지겹다. 원인밝혀졌다. 세월호때문에 경기가 안좋다.
이런말씀하시는 분들...
당신들의 일도 될수있습니다.
그리고 차가운바다에 가족을 보내신분들께 힘드시죠라고 위로해주지 안으실꺼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지금 그들이 그렇게 가버린이유...밝혀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겨우세요? 세월호얘기가?
그러면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세요.
한없이 힘들고 가슴찟기는 고통을 받고계시고 그고통 평생짊어지고 가실 유족들에게 손가락질하고 욕하지마시구요.
아무리 내손톱밑 가시가 세상에서 가장아픈것 같아도 그건 하루면 없어집니다.
가족을 다시볼수 없다는 고통을 모르신다면 그게 어느정도의 무게로 가슴을 누르는지 모르신다면 부디 부탁하건데 아무말없이 가만히 계세요.
15살때 돌아가신 아버지 하관하던날.
내리는비에 관이 절반정도 잠긴것때문에 봉분을 올리고도 몇시간을 그앞에서 마음아파했는데.
그 깊고어두운 바다한가운데 아직도 계신분들이 있습니다.
그게 일년이 지났구요.
지겹다는말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말이 아닙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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