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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오늘의 유머 닉네임이 가입번호가 된다면..2화
게시물ID : animation_99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ariS
추천 : 74
조회수 : 1297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3/08/12 11:18:55
BGM 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3740074&SSOID=l1jloph67o72s5nq6uaem0evu7&mid=animation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29212&s_no=729212&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220439

^ 1화












그거, 헛소문 아니었어요?"

오유 레지스탕스는 며칠에 한 번씩 새벽에 자료창고에서 
댓글로 회의를 한다.

"헛소문 아니야. 287880 분이 보셨어."
"우와..십초정도랬죠? 아, 스샷은?"

"소문으론 누가 찍었다곤 하는데, 아직 나오진 않았다.
어쨌든, 소수지만 동시에 본사람이 꽤 돼.
반격 가능성이 있는 거야."

"애게랑 공게 지도자 선출은?"

"내일. 새벽 3시에 자료창고."

오늘의 유머 '대오류' 가 일어난지 1년 하고 1주일..
그리고 오류가 잠시나마 복귀된 '10초의 날' 의 일주일 뒤인 오늘.
레지스탕스의 제 1회 반란이었던 '562232의 난' 이후로 탈퇴했던 5인의 지도자중 3명이 재선출되고 애니메이션 게시판과 공포 게시판의 지도자 재선출만이 남은 상태였다.

"왜 하필 그날이었을까?"
"오류 1주년 기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오류라면..그럴지도.."
"그것도 있어. 첫번째로 반란이 일어난 날..이라는 점."
"그것도 의도된 오류여야하긴 마찬가지네."

그날 이후로 레지스탕스는 오류가 풀어진 그 10초의 조건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을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제 1순위 문제로 두고있다.
그 특수한 상황의 조건을 알 수만 있다면 일반 유저들이 다시 오유의 주인이 되는..평범한 오유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날, 애게와 공게의 지도자가 재선출 된 뒤, 레지스탕스는 다시 한번의 혁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일시는 앞으로 일주일 뒤, 심즈 게시판이다.
유자게, 공게, 고민게, 패게, 애게, 과게.
이 6게시판이 동시에 글을 올릴 거야.
목표는 단 하나라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 게시판에 입성시키는 것이다."

"되겠어요? 보류는?"

"새벽을 노린다. 새벽 3시 반.. '10초의 날' 그 시간에.
그날은 레지스탕스 모두 새벽까지 대기하도록."

"네!"









이른 아침부터 게시판이 시끄럽다.
가입번호 백만 번 대 일반회원이 글의 배경을 바꾼 것이다.

"우우와, 세상 살기 좋아졌어? 백만? 배경바꾸는건 만번대부터만! 우리 '오유 초기 가입 연대' 회원들만의 특권인거 몰라?"

댓글 추천수 430. 반대 2.

"저..제가 오랜만에..와서 몰랐습니다..죄송해요.."

추천수 2, 반대 430.

너무 심하잖아..

"백만번대 뉴비님을 위해 짤좀 만들어왔슴다!"

초기 연대에 빌붙는 자짤러가 출현.

추천수 430.

"죄..죄송합니다..글 삭제할게요.."

반대수 430.


노골적이다.
누가봐도 명백히 추천수 반대수 조작이다.
우습지만 지금 오유는 이따위로 돌아가고 있다.

몇년 전까지 독재자와 침묵하는 언론을 규탄하던 오유는 어디로 갔는가.

초기 연대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건 초기 연대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거라며, 또다시 베오베를 도배하기 시작했다.

초기연대 회원들의 글로만 가득 차있는 베스트게시판.
베오베 게시판.

오유에 관심이 그다지 없는 사람이라면 오유가 이런 시이트인줄 알겠지.

기다려라, 초기연대.
다시한번..혁명의 날이 멀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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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2회 혁명도 처참하게 끝이 나버렸다.

스파이가 있었다.
우리의 계획은 초기 연대에 다 까발려져 버렸고, 
혁명의 글은 올라오자마자 보류행이었다.
이들의 독재는 그런 것 이었다.

레지스탕스는 혁명 다음 날은 모든 일을 쉬었지만
레지스탕스의 사기는 상당히 저하되었다.
점점 이런 상황에 절망해 레지스탕스를 탈퇴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으며
어째서 이런것이 문제가 되느냐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더욱 무서운건..상당수의 사람들이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구리를 뜨거물에 넣으면 뜨거운걸 눈치채고 뛰쳐나온다.
하지만 찬물에 개구리를 넣은 뒤, 서서히 데우면 개구리는 그것을 눈치 못채다 끝내 익어서 죽는다고 한다.

초기 연대의 글은 대부분 제대로 된 자료이고..양질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것을 독재라고 생각하지 못하는것이다.
그리고 서서히 오유를 집어삼키고 있는것을..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끓는 물의 개구리처럼 될것이 뻔하다.
오유는..이미 늦은 걸까?
























-안녕하세요. 레지스탕스 분들.-

혁명 3일 뒤. 자료창고에 글이 올라왔다.
지금은 새벽. 레지스탕스 회의에 대해 모른다면 이시간에 자료창고 게시판에 들어오는사람은 거의 없다.
이사람은..누구지?


- 안녕하십니까. 레지스탕스 분들.
저는 가입번호 1768398 번 회원입니다.
레지스탕스에 힘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힘이 되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또다른 가입 번호는..9번입니다.
증거로 9번 아이디로 올린 글이 베오베에 있습니다.
아이피를 확인해 보세요.-


9번?
9번이라면..이런사람이 있을리가..



"아이피가 같아!"
레지스탕스의 한 회원이 댓글에 스크린샷을 올렸다.

베스트오브 베스트 게시판...닉네임..9...!
아이피....221...9..........14...4.........

아이피가...일치한다..!

-이래도 못 믿으시겠다면 9의 아이디로 이곳에 댓글을 남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9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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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지스탕스에는 하나의 희망이 생겼다.
초기 연대의 간부급 인사인 9번이, 
레지스탕스에..가입한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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