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삶이란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는 거라고 말한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아름다운 삶들이 어이없게 사라져 버린 후 가만히 있지 말고 묻고,외치고,파고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흘러야 할 세월도 또 개선도 공감도 멈춘 것만 같다. 사람들은 자기 바닥을 보고 인정을 하고 나면 삶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데 지난 세월의 일들을 보면 바닥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일까 나아지긴 힘들 거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보다 가치있게 운행되어야 한다. 그 가치는 각자가 판단하기에 달렸지만 지난 몇십 년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답은 이미 나와있는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었다면 몰랐을 것들 누리지 못 했을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우린 알고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금의 자유로운 세상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