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 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중학교때 같은 학교 선생님이 계셨는데 이 선생님이 한 여성분과 눈이 맞아서 연애를 하시다가 사기를 당하고 교직을 그만두게 되셨습니다. 이후 어떤 사고로 징역에 처해 감옥을 갔다 왔고 현재는 교직생활을 물러나서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본인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술먹고 제 고등학생인 여자친구(선생님 입장에선 제자)한테 전화를 해서는 그 여자는 좋은 모습으로 다가왔지만 사실은 안에 가시가 있었는데 너(여자친구)는 가시가 있는 편이냐 없는 편이냐, 사실은 너도 여자라서 무섭다. 나이가 많던 적던 한명만 걸리면 똑같이 해줄거다. (여자친구가 자기는 빼달라고 말하니까) 너가 제일 나처럼 폐인 만들기 쉬울것 같다. 나도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다.
라고 전화를 했다더군요. 이걸 제가 들으니 아 정말 화가 나네요. 여자 잘못 만나서 인생이 꼬인건 안타깝고 불쌍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해도 될 말이 있고 안될 말이 있지 저게 뭐하는겁니까?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랑 어제 얘기를 하다가 (여자친구는 중학교때 자기한테 잘해줘서 번호만 가지고 있고 연락 안하다가 어제 스승의 날이어서 전화했는데 술 먹고 전화해서 저런 말을 했다더군요) 전화오면 받지 말고 관계정리하자고 문자를 보내라고 (전화하면 또 늘어질까봐) 했는데 어제 밤 12시부터 계속 전화가 오네요.
제가 그 선생보다는 나이가 훨씬 어리지만 맘 같아서는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은데 감성적인것 같아서 최대한 이성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