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왕따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제가 먼저 다가가진 않구요. 혼자 있다 보니까 누구랑 어울리는게 참 어색해졌다고해야되나.. 아무튼 그런상태..있잖아요..;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때 어떤 애가 친해지고싶다고.. 먼저 친근하게 굴더라구요. 전 그래서 나름 성의껏 챙겨주고, 생일도 알아서 챙겨주고..(걔는 절 챙겨준적 없죠 ㅎㅎ;) 걔가 하는 부탁도 다른애들이 하면 안들어줄거 친구니까.. 해줬거든요. 근데 그런 부탁 몇번 할 때만 친구고, 제가 부끄러운지.. 다른 애들이 저랑 친하게 지내는거 알리고싶지 않았나봐요. 그러다 대학 가서 완전히 연락 끊겼구요..(제가 먼저 연락해도 요금많이나간다면서 먼저 끊고, 메신저로 먼저 말 걸어도 뭐 한다면서 접속끊고 나가버리고,..)
그리고, 대학에서도 좀.. 친하게 지낸 애가 있었거든요. 좀 제가 인색한(?)편이어도, 부모님영향인지.. 친구한테는 많이 챙겨주는데... 뭐 아깝거나 서운한건 별로 없는데.. 좀 그렇잖아요. 자취방에 새벽에 쳐들어와서 미안한구석도없이 잠이나 퍼질러 잤다 가고.. 그래도 별 말 안했거든요. 걔가 부리는 땡깡이란 땡깡은 다 받아줬네요 ;; 그러다가 제가 완전 화난 일이 하나 생겨서 막 쏴붙여댔더니.. 지가 먼저 연락끊구요..
아... 진짜 전 왜이럴까요? 뭐... 사람 많이 사겨보지도않고 이러쿵저러쿵 말하는거 되기 웃긴거 아는데요.... 여지껏 친구라고 말하던 애들이 다 저러니까.. 내가 만만해보이는건가 싶고.. 또 다른 친구 사겨도 저렇게...될거같고... 이런저런고민 털어놓는 친구 한명이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막상 다른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기가 힘드네요.
그냥 지금처럼 죽을때까지 쭉 혼자 살다 죽을까.. 싶어도 좀 센치해지고 꿀꿀한날엔 괜히 쟤네들 생각나서 더 서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