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데탑 수리를 맡겼는데... 허 참. 어이가 없게 만들어와서....
데탑 파티션을 두개로 분할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1테라짜리를 300기가짜리랑 거의 700기가짜리로요.
300기가짜리 c드라이브엔 250기가정도 차 있었고 700기가짜리d 드라이브엔 에는 500기가 이상의 데이터가 있었는데
수리를 맡길때 d드라이브에 있는 데이터는 무조건 보관해달라고 했구요.
근데 이것들이 수리는 메인보드만 하고 그래픽, 램 점검만 했는데 하드 데이터가 날아갔더군요.
그러니까 c드라이브에 있던 os데이터만 d드라이브에 백업을 시켜놨더군요. 보관해달라는 d드라이브 데이터는 사라지고 없고....
전화해서 따지니까 뭔 리커버리 파티션(100메가짜리 맞나요?) 어쩌구 하면서 고객님이 포맷할때 파티션을 잘못잡았을거라는둥...
파티션 인식이 거꾸로 되서 고객님이 포맷할때 지웠을거라는둥....
그런데 말이 안 되는게 파티션 인식이 잘못되었더라도 300기가짜리에 있던 데이터가 700기가 파티션으로 옮겨간것도 모자라
'500기가'가 넘는 데이터가 300기가짜리에 들어가 있을 수는 없다는 말이죠.
상식적으로 이거 말이 되는겁니까? 컴퓨터 조립도 해보고 포맷도 꽤 많이 해봤는데 이런 어이없는 소리는 처음이네요.
그리고 이거 복구는 가능할까요? 공모전 시상작이랑 4년간 만든 보고서랑 10년가까이 모은 음악이 다 날아가는데 열받아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