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에 서본 분이라면 다들 경험이 있을거에요, 상대탑과 재밌게 놀면서 발라놨는데

미드, 봇, 정글에서 자기들끼리 박터지게 싸우고 난후 울팀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서

탑라이너가 '아 이제 합류해볼까?' 했는데 나머지 4명이 서렌치고 허무하게 끝난거

농사 잘 짓고 이제 수확만 하면 되는데 태풍을 맞아버린 그 심정 ㅋㅋ

근데 그게 오히려 배려더라구요

탑에서 흥해서 나름 캐리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1시간 게임하고 졌을 때 그 심정은 하아..

또 한번은 비슷한 경우로 1시간 경기를 하고 이겼는데 이겨도 기분이 좋지를 않아..

지치고 지쳐서 더 이상 게임할 맛도 안남

20분 서렌은 똥싼 4명의 팀원이 흥한 1명을 위한 시간적 정신적 손해를 줄이기 위한 배려였음을

그 깊은 뜻을 이제서야 알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