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여 고등학생이 됩니다.
그런데 겨울방학때 든 생각이 저를 너무나 괴롭게하네요
저는 17살입니다
여태까지 5700일, 약 6천일을 살아왔죠
만약 제가 80살까지 산다면?
23,200일이 남았네요
게임도 아니고, 제 인생이 끝나 영원히 잊혀지기까지
23,200일이 남았습니다.
제 주변의 소중한사람들, 가족과 친척분들은 아마
5천일에서 1만일정도 남으셨겠죠.
저는 제 인생이 끝나는 마지막날까지 그들의 부고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찢어질겁니다.
제 인생에서 부모님은 즐겁게 함께한 시간보단
마음속에 묻어놓아야 할 시간이 더 길겠죠
그리고 저는 한낱 고기덩어리가 되어 의식을 멈출겁니다
여태까지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때의 청춘,
한때의 젊음을 되짚어보다가 과거의 나에 대해 부러움을
느끼고, 어마어마한 자괴감에 빠져 눈물로 밤을 지새다
결국 저는 더이상 생각이란것도 할수 없고
다른사람과 이야기도 할수 없고
추억을 회상할수조차 없이
흙으로 되돌아가겠죠.
우연찮게 제게 남은 인생의 일수가 몇일인가 따져보다
걷잡을수없이 슬퍼져서 위로받고싶어
몇마디 써봤습나다
여러분도 그런경험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