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04.16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서울시청에서의 집회에 다녀온 후기와 기록입니다.
앞으로의 세월호 참사 해결을 위한 참고자료로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제 시 되는 사항이나 기타 사항이 있으면 주저말고 덧글을 바랍니다.
---------------------------------------------------------------------------
2015.04.16.(목)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참여하고자 했습니다.
잔업을 처리하고 뒤늦게 광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8시 30분이 넘은 상태였죠.
7시에 시작한 행사는 슬슬 후반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눈물 같은 세찬 비가 낮에 내리다가 저녁 전에 그쳤었지요.
그 때문인지 밤이 되자 온도가 10도 이하까지 내려갔고
더 낮아진 체감온도 때문인지 기침을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광장으로 가는 시청역 5번출구부터 완전히 꽉 차있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으로는 5만 명 이상의 인원이라고 들었습니다.
5번출구 앞에는 YTN과 KBS 취재진이 보였습니다.
추모하는 음악 행사가 끝나고 단상에 올라온 유가족들의 소개와 연설이 있었습니다.
무책임한 정부를 규탄하는 외침이 이어졌지요.
이 문제에 대해서 열거하고 토론하자면 정말 일반인도 입이 아플 지경인데
유가족들은 정말 얼마나 괴로울까요.
그리고 거리행진을 시작하자는 외침이 단상에서 들려오자
광장을 둘러싸고 있던 라인이 모두 없어지며(!!)
수천 수만 명의 시민 분들이 도로행진을 시작하는 장관이 연출되었습니다.
방향은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 쪽이요,
목적은 손에 손에 꽃을 들고 추모의 의식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