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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42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타님
추천 : 6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8 17:54:35
한 밤.
광화문과 4차선을 사이에 두고
광장 끝자락에서,
뒤덮은 경찰 버스 사이로
한 가족이 둘로 나뉘어 손을 흔든다.
"엄마! 엄마!"
건너편에서도 손을 흔들며 소리치지만
역시 지나는 경찰 버스 소리에 묻혀
간신히 작은 목소리만 들려온다.
"....! ........!"
작년에 이들을 갈라놓고도,
또다시 갈라놓았다.
버스는 붙일 줄 알아도,
마음은 찢는 법 밖에 모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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