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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게시물ID : wedlock_9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wert쿼티
추천 : 3
조회수 : 23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23 23:43:26

평생 사람을 이렇게나 싫어했던 일이 없어서
제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이 감정이 너무 괴롭습니다.

싫어하게 된 계기를 생각해보려 했는데 
첫인사때부터 그분들의 모든 행동이 싫었던 때문인지 
특별한 계기가 기억나지도 않아요.

그렇잖아도 싫었는데 제 부모님 면전에 망언까지 하셔서
제 이성의 끈이 끊어졌나봐요.
그 때 부터 아마 돌이킬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그 일이 있은 후 파혼 할 마음을 먹었지만
긴 시간 변함 없었던 남편 한사람만 보고 
눈 질끈 감고 예정대로 결혼 했습니다.

당시 남편은 시부모님 안보고 살겠다 했지만 
아무래도 아예 끊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인것 같아
결혼 후 1년간 전화는 생신때만, 방문은 명절에만 했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서운해하지도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여전히 든든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지금만 같으면 평생 사랑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남편도 언젠가는 지치겠죠.

그래서 남편의 아버지 어머니를 용서 하고싶습니다.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용서해야지 하고 시부모님을 생각 하는 순간 화가 치밉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떨리고 얼굴까지 열이 올라옵니다.
아직 제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그런걸까요.

부부문제는 아니지만 부부상담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심리상담을 받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요.
시부모님 생각만 하면 제가 정말 미친것 같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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