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뽑고 나면 의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내차 성능 F1급? 가속력 짱? 난 슈마허? 그래서...미친듯 급가속, 추월, 속도 경쟁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죠.
그렇게 착각 속에 살다 고속도로에서 하필이면(아님 다행으로) BMW X6와 속도배틀 붙어 사정없이 발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난 그저 2000cc급 보통의 국산 차량이구나...내 차는 슈퍼카가 아니구나...ㅠ 그렌져가 맘먹고 밟으면 깨갱거리는 정도구나..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ㅋ
근데 요즘 고속도로 보면 예전 저같은 분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아방이 운전자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아방이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많구요. 그 다음 K5 > 크루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