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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6.세월호 1주기 서울시청집회 뒤늦은 참여후기(4편)
게시물ID : sewol_42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직가디언
추천 : 1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8 22:06:42
지난 2015.04.16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서울시청에서의 집회에 다녀온 후기와 기록입니다.
앞으로의 세월호 참사 해결을 위한 참고자료로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제 시 되는 사항이나 기타 사항이 있으면 주저말고 덧글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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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3가를 넘어 종각으로 가는 길목에서 스피커를 단 차량도 합류하며
집회 인원 수 천명이 도로를 행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경찰이 이쪽 길목도 차단하고 있더군요.
그나마 그 큰 차벽은 없고 버스와 전경으로 차도와 인도를 모두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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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우신 팩트TV 카메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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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 만 명으로 늘어난 집회 인원에 유가족들도 어느 새 합류하며 
경찰의 차벽에 거센 항의를 하고 구호를 외칩니다.
이 때가 사실상 집회의 후반부 절정이었다고나 할까요.
주위를 파악해보고자 필자는 비좁은 골목길을 통해 차벽 뒤쪽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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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까 다를까 차벽 뒤의 보신각 사거리는 사방으로 경찰이 막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안국 사거리를 통하면 광화문과 청와대는 금방이니
경찰이 사실상 마지노선을 설치한 셈이었지요.
족히 수 천 명은 되어 보이는 경찰들이 거리를 쉴 새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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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차벽에서 함성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집회 인원의 일부가 버스 위로 올라선 것이지요.
수 만 명의 집회 인원들이 몰린 앞쪽과 수 백 명의 흩어진 인원들이 몰린 뒤쪽으로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사실상 이 차벽은 포위된 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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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해산방송을 반복하던 종로경찰서장인지 하는 
관계자의 외침도 소용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물론 이 뒤에는 이미 이중으로 차벽이 설치되어 있었지요.
이중 차벽을 넘어도 종각 사거리는 이미 앞에서 기술한 것처럼
사방으로 벽이 더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종각에 도착한 집회의 행진은 사실상 추가 전진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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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늦은 시각까지도 수많은 분들의 외침이 계속되었습니다.
수 천 수 만 명의 사람들과 그와 비슷한 숫자의 카메라들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기록했습니다.
자세를 낮추는 열혈 사진사들도 있으시더군요.

필자는 막차 시간이 되어서 오후 11시경 종각역을 통해 귀가하여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이 사이에 광화문 앞에서 경찰에게 막혀 있는 집회의 뉴스, 장통교에서의 최루액 뉴스 등을
보고 또 한 번 쓰라림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세월호 1주기의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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