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랙코미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정문술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안철수 부부 카이스트 교수 임용 논란을 기억하신다면,
카이스트에 거액의 기부금을 냈던 사람으로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이 기부금으로 카이스트에서는 정문술과학저널리즘상을 만들었습니다.
---
카이스트는 당초 “2016년 10월24일 <JTBC>가 첫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한 과학적 분석’기사는
최순실 사태를 최초로 보도한 기사로서 정시성과 예견성이 탁월했다”며
“과학수사대가 사용하는 ‘디지털 포렌식’의 객관적 과학증거를 제기해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과학저널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올해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수상 대상으로 JTBC가 선정이 되자 미디어와치!, 월간조선, 자한당에서는 집중 포화를 합니다.
공격의 요지는 디지털포렌식이 쓰이지 않고 바로 검찰에 넘기지 않았냐. 그게 무슨 과학저널이냐.
이 공격을 받고 카이스트는 수상 하루 전날 상을 보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국감장.
9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심사했다는 말에 일어난 대소동을 지켜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