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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992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153
조회수 : 14856회
댓글수 : 2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2/24 10:21: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2/24 08:14:03
50대 이상 어른들을 보면 무례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약한 사람에게 큰소리 치면서 반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비행기 안에서의 라면 상무, 땅콩회항 등 소위 갑질 논란도 많이 일어납니다
가까이에서는 편의점 알바에게 반말하면서 무례하게 행동하죠
그것이 무식한 사람이건 배운 사람이건 약한 자에게 강하게 보이는 행동은 공통적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그 어른들이 군부독재시절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군부독재시절은 법 보다 권력이 앞섰죠
지금이야 정해진 절차 대로 움직이지만 그 당시에는 법 보다 권력이 우선이었죠
예를 들면 어떤 행사장에 줄을 서고 있을 때 새치기를 합니다
지금이야 새치기는 절대 금지된 행위이지만 그 당시에는 일상다반사이지요
새치기를 한 것에 대해 비난을 퍼부으면 새치기한 사람이 "내가 누군줄 알아. 내가 전화 한통이면 넌 끝이야"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새치기를 하죠
그러면 새치기를 한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새치기한 사람보다 목소리가 더 커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뭔데? 니가 뭔데? 너만 빽 있어? 나도 있어"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새치기라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라 운영 등을 법(절차)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권력자 마음대로 움직이게 됐던 시절입니다
권력자 말 한 마디면 모든게 해결되는 시절이었죠
그러다 보니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해지는 것이지요
그렇게 경험을 습득하게 되는 것이지요
군부독재시절 습득한 그 경험은 습관이 된 것이지요
법 보다 권력이 우선한다는 그 인식이 뇌리에 박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세월은 변했습니다
권력 보다는 법(절차)이 우선이지요
누가 어떤 권력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절차를 우선시 하는 세상이 된 것이지요
하지만 군부독재를 겪은 어른들은 아직도 군부독재시절에 갇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목소리 큰 놈이 장땡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죠
그렇게 약자에게 강한 그런 어른들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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