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게시판에 글을 쓰고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미완성품일것이다.
신념, 사상, 가치관, 목적, 아직 모든게 확고하지 않고 정립되지도 않았다.
의식에 박힌 뿌리깊은 물음표는 언제가 되서야 싹이틀까
세상에 대한 질문은 끝이 없을것만 같다. 세상이 좁아질 수는 없으니 내 시야가 좁아져야 의문이 없어질까
처음엔 그냥 궁금했다,
좀 커서는 속는게 싫었고,
이제는 심심해서 물어본다.
모두가 바쁘게 뛰어가는데 나만 주저하며 주저앉아있다.
병적인 완벽주의가 회의를 품게하고 굴레에 갇힌다
내가 나아가고, 살아 갈 그 때의 나는 완벽함을 포기한 나일까, 완벽해진 나일까
어쩌면 완성됬다고 착각하는 미완성품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