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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시청하시면서 님들은 무한도전의 기본취지를 잊으셨나요?
게시물ID : muhan_53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postela
추천 : 11/7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4/19 01:46:34
장동민 완벽합니다! 꽁트도 잘해 말빨도 좋지, 머리도 뛰어나고 사람도 좋습니다.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스펙이에요.
완벽한 사람 데려다놓으면 확실히 웃기기는 할겁니다. 하지만 허지웅씨가 그랬죠. 무한도전은 원래 20%모자란 사람들 데려다가 방송굴리던 프로라고
날이 지나면서 가요제, 달력특집, 해외특집, 장기프로젝트를 거치면서 무한도전은 비싼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무한도전이 예전처럼 김장특집, 서부특집 해라면 이전만큼 그대로 재미가 있을까요? 네. 재미는 있겠죠. 방콕특집 개꿀잼. 두번시청하세요.

멤버들은 비싼곳에서나 저렴한곳에서나 시청자를 웃기기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작가진들과 PD는 그렇지 않나봅니다.
뭔가 더 화려하고 있어보이는 모습을 강조하며, 세트는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멋집니다.
옛날에는 게스트도 별로 섭외못해서 정준하나 동료연예인 인맥 동원해서 조인성, 소지섭같은 대박 게스트아닌이상 그냥저냥한 개그맨 데리고 같이
구르면서 촬영했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게스트를 더 나올려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도전을 하면서 작가와 PD는 '배가 불러갔'습니다. 개콘과 비슷한 느낌도 나네요.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게스트와 매너리즘으로 점철되어가는 모습이.

식스맨, 김태호PD가 향후 무한도전의 미래를 책임질 엄청난 특집 이라고 했습니다.

장동민은 누가 뭐래도 에이스이지만, 그것은 도전이라는 가능성을 어느정도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멤버들끼리 아옹다옹 이것저것 들이박을 순 있겠지만, 이미 멤버들의 예능력은 거의 만렙에 가까워졌기때문이죠.
멤버들이 '도전'할 수는 있겠지만,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멤버의 모습은 점점 더 보여주기 어려워질겁니다.

예전에는 '아이고 저 멤버들 유재석 아니면 어따쓸꼬' 이러지만 요즘 누가 그런걱정하나요?
각자가 다른 예능에서 1인분 혹은 그 이상의 재미를 주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제 무한도전 끝나도 다 자기 살길 잘 찾아갈겁니다.

김태호PD는 무한도전의 최고 가치는 '도전'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식스맨은 멤버들의 도전이 아니라 '제작진의 도전' 입니다.

지켜보세요. 저 멘탈 부스러기에 노잼에 웃음패턴은 언어영역 문학지문마냥 정형화된 저 황광희를 제작진들이 어떻게 키워내는지.
그것자체가 제작진들의 치열한 도전이 될테니까요.

삼국지 라는 게임을 하면 캐릭터들은 '수명'이라는 리미트가 있습니다. 편법으로 수명을 올릴 수는 있지만, 제 시간내에 능력치의 완성을 이루지 
못하면 그 캐릭터는 사망하고 맙니다.

광희는 그런 리미트 하드코어 모드와 비슷합니다. 길어봐야 2~3년이라는 타임어택을 걸어놓고
제작진들은 이제부터 도전을 합니다. 분명 그 시간은 하드코어하고 역경의 시간이 될테지만, 이미 10년짬밥먹으면서 예능력도 거의 만렙이 된 제작진이라면, 이 정도 핸디캡은 걸어볼만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멤버들과 호응하며 광희의 예능력을 올리겠지만, 과연 2년이라는 시간안에 광희의 예능력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 지켜봐주시고 제작진들의 무한한도전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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