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연애 2년..
난생 처음 깊이 엮인 타인과는 마찰이 심했어요
그 이상으로 따뜻하고 편안하고 행복했지만......
우리는 오늘도 싸우고 다시 사과하고
오빠는 내일이면 다시 어제처럼 결혼하자고 할테고
절 만난 게 인생 최대의 행운이라고 하겠지만
전 이제 끝이 보이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오빠도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
몇 번이고 한 얘기지만 이제는 더 해도 소용없을거 같아요
오빠가 먼저 지쳐서 손을 놓을까
아니면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놓는 게 좋을까..
얼마 전까지만해도 나는 너랑 꼭 결혼할거라는 얘기에 즐거웠는데
아빠가 꿈이라던 오빠의 소원을 이뤄줄 수 사람은 제가 아니겠네요..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