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
청계천로를 달리는데 도로에 고양이 여러마리가 보이길래 이상해서 천천히 다가가 세우고 봤더니 고양이 한마리가 죽어있다....
나머지 고양이는 어찌할줄 모르고 옆에서 지켜주고 있었나보다....
로드킬 당한걸 처음 봐서 나도 좀 당황 했고
잠시 망설이다가 오는 차 다 세우고
고양이 사체를 들어서 같이 있던 고양이들이 도망 간곳으로 옮겨주었다...
고양이들이 어찌나 날카롭게 울면서 경계 하는지
그 마음이 이해가 가서 너무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타이밍이 좋았는지 일찍 발견해
고양이 사체는 차한테 밟히지 않아서 깨끗했다는 점...
미안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미안하다 말하고
다시 집으로...
지금도 계속 생각이 나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