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관계자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된 내야수 전현태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전현태는 지난 4일 한화 구단의 웨이버 공시에 따라 무적 신분이 됐다. 일주일 이내 타 구단의 유니폼을 입지 못하면 올 시즌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 KIA는 일주일 째가 되는 11일 전현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전현태는 부산고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신인지명회의에서 한화에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통산 182경기에서 타율 0.182·55안타·8홈런·35타점·33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이 장점으로 2010시즌에는 100경기에서 출장해 25개의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고, 올해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다.
KIA 관계자는 "전현태는 12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몸 상태를 체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